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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에로영화 촬영 감독 '진식'은 어디서도 남들 눈에 띄고 싶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진식의 옆집에 살던 여자 '단비'와 엮이게 되는데, 알다가도 모를 옆집 여자 '단비', 그런데 알고 보니 AV 촬영 조수라고?